
Q. 친구들에게 외면당하는 아이
8세 남자아이로 6,4세 여동생이 있고, 엄마 아빠가 맞벌이입니다. 엄마는 간호사라 3교대이고요.
7세부터 유치원에서 친구들을 괴롭히고 침 뱉고 선생님 말을 안 듣는다고 얘길 들었는데. 학교에 들어가고 벌써 두 번이나 불려갔어요. 요번에는 친구얼굴에 침을 뱉고 깨물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을 그냥 툭툭 치고 친구 공책에 낙서도 하고.. 현재 짝꿍도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혼내면 그냥 그런다고 하네요..
아동상담도 2달 받았는데 효과도 없고. 아이의 맘을 읽어주라고 하는데, 아이의 맘을 읽어주기만 하면 더 버릇없는 아이가 될 것 같고 우리아이와 맞지 않는 것 같아 상담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벌써 학교에서는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고. 너무 걱정이에요.
집에서도 동생들 때리고 괴롭히고. 잘 놀아줄 때도 있지만. 많이 싸워서 지적을 많이 당합니다.
A. 답변
반갑습니다. 자녀분이 학교에서 공격적인 행동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 못해 어떻게 도와야 될지 고민이시지요. 상담을 받아 봐도 달라진 점이 없어 더욱 답답하시라가 생각합니다.
자녀분의 문제에 접근할 때는 그 문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부모님이 자녀분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하신가요? 임상 경험을 통해 볼 때 자녀의 공격적인 행동 뒤에서는 보통 엄하거나 혼이 많이 나거나 화를 잘 내는 부모님의 양육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어떠하신가요? 아이의 마음을 읽어준다고 해서 버릇이 나쁜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엄마가 정말 나를 이해하고 있구나' 하는 수용으로 인해 자신을 존중하고 조절하는 아이가 되지요. 아무리 야단쳐도 그때뿐인 것은 자신을 조절 하지 못한 것이고 그것은 정서적인 충족이 부족해 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형제간의 다툼에서도 섣불리 야단치거나 판단내리지 마시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충분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안 되는 이유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꼭 설명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부모님이 훈육을 한다고 하지만 감정적으로 화를 내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럴때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보다 부모가 화난 부분에 대해 왠지 억울해하기도 합니다.
만약 오랫동안 자녀분의 습성이 길러진 부분이라면 짧은 상담기간으로 변화를 보시기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상담시간에 알게 된 부분에 대해 부모님의 실천도 함께 되어야 됩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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