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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상담센터 , '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

그냥 그자리 2025. 11. 28. 09:27

 

Q.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6, 8살의 남자아이만 둘이 있고, 큰아이 성격은 여린 편이고 어릴 때 아빠가 좀 엄해서 아빠의 작은 야단에도 눈물을 글썽이고 어른의 감정변화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고 주로 혼자서 노는 일이 많습니다. 학교서는 얌전하며 말수가 적고, 친구와의 트러블은 없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수업활동을 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멍하게 다른 생각하느라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내주는 과제를 놓치기 일쑤이고, 모둠으로 과제를 내주면 단순한 것은 가능하나 그 이상일 때는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면서도 멍하게 딴 생각을 하느라 점심시간 대부분을 밥 먹는 일로 채웁니다. 선생님과 대화할 때 얼굴이 아니라 다른 곳을 쳐다보며 얘기합니다. 왜 자꾸 멍하게 있냐고 물으면 자기도 모르게 다른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아이와제가 11로 학습할 때도 멍하게 있고, 20,30분은 지나야 좀 집중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학습시간도 자꾸 늘어집니다. 가끔은 잘 집중해서 학습이 금방 끝나는 때도 있지만 그건 가~끔이네요. 험이나 테스트에 긴장을 많이 하고 맞으면 기뻐하고 틀리면 실망하여 주눅 들기도 합니다. 가끔은 칭찬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입니다.(혼자 씻거나 방치우기 등) 지금 한글습득이나 수업진도가 또래에 비해 매우 늦습니다. 5살 때 집중력검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집중력이 좀 떨어지니깐 그로인해 다른 면도 낮아 보인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이런 행동이 집중력 문제인지 성격상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A. 답변

 

반갑습니다. 자녀분의 집중력문제로 걱정이 많이 되시지요. 성격적으로 굳어지는 건 아닌지 어떻게 도와야 될지 여러 가지로 고민이 되었겠어요.

글을 통해 본 자녀분은 자신감이 없고 위축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또래와 함께 하기보다는 혼자 노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네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글에도 나와 있듯이 아버지의 엄한 면이 자녀분을 위축되게 만든 것으로 여겨집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혼이 많이 난 아이는 자신감을 잃게 되고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니 학습적인 면에서 자신이 문제를 틀렸다는 것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해 집니다.

일상생활에서 내가 잘 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에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로인해 그것이 집중력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자기표현이 서툰 아이라면 이런 힘든 상황을 표현하지 않고 억압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해야 될 일을 잘 까먹고 멍한 행동을 자주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어머님이 자녀분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한가 입니다. 아빠가 엄하면 엄마는 아이가 안쓰러워 좀 더 허용해 주거나 과보호 하는 경향이 있게 되는데, 자칫 그런 연민이 자녀분의 마음을 더 여리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내용들에 대해 점검해 보시고 자녀분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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