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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센터 , ' 왜 저만 변해야 하죠. '

그냥 그자리 2025. 12. 5. 09:23

 

왜 저만 변해야 하죠.”

 

박노해부부가족상담센터

원장 박노해

 

변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말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잘 느끼는 얘기지요. 변화란 그동안 너무 익숙했던 습관을 포기하고 내게 익숙하지 않는 것을 찾아 새롭게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변화보다 습관과 적당히 타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변화는 너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변화하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리적인, 방법적인 것이 아니라, 원리적인 이해와 통찰이 중요합니다. 마음은 이해받을 때 감동합니다. 마음은 수용되어질 때 깨닫게 됩니다.

 

배우자가 노력하지 않을 때, 배우자는 늘 자기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느낄 때, 우리는 배우자가 미워집니다. 그래도 배우자와 살아야하니, 어떤 노력이라도 기울여서 변화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야 살아갈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배우자가 날 위해서 변해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 고통이 됩니다.

 

우리는 누군가 나를 알아주고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고 의지하게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법륜스님은 좋은 마음도 싫은 마음도 상대방이 나를 위해서 어떻게 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에 좋은 감정일지라도 쉽게 싫은 감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 감정이라고 좋아하지 말고 싫은 감정이라고 너무 싫어할 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변화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누구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삶을 집착할까요? 알 수 없다는 것, 삶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려움이 우리를 삶에 집착하게 만들었습니다.

 

악착같이 살아남기 위해서 집착하다보니, 상처가 되었고 그 상처를 두 번 다시 겪지 않겠다고 결심하다보니, 우리는 아집이란 늪에서 허우적대는 것인지 모릅니다.

 

배우자가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변해야 합니다. 변화는 배우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변화는 나 자신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배우자에게 사랑을 기대하고 미워하고 하는 것은 배우자 때문이 아닙니다. 결국 알고 보면 나 혼자 독백 한 것이지요. 중얼중얼 하며 미친 사람처럼 사랑에 대해서 갈구하고 그 사랑이 거짓이 될 것 같아, 집착하고 의심하며 배우자를 원망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제 변화를 선택하기 바랍니다. 내 마음을 만나고 나를 알아가는 삶, 억울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배우자는 자신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도 우리는 억울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그의 삶이니, 그가 자신을 구원할 자입니다. 나 자신을 구원해줄 자는 나 자신뿐입니다. 내가 날 위해서 알아주고, 찾아주고, 궁금해주고, 깨달아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를 위한 길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사유 한번 안하고 산다면 그건 너무 슬프잖아요. 변화는 내 마음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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